선사 지질의 길 완벽 가이드 – 연천·철원·포천 선사·자연유산 탐방

선사 지질의 길 국가유산 여행코스 안내


선사 지질의 길은 경기도 연천과 강원도 철원, 포천 지역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특별한 탐방 코스예요.

이 길을 따라가다 보면 수백만 년에 걸친 지구의 변화와 더불어 인류가 걸어온 삶의 흔적을 직접 마주할 수 있어요. 

연천에서는 세계적으로도 드물게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발견되었는데, 이는 동아시아 최초의 사례로 구석기 시대 연구에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냈어요.



1. 선사 지질의 길이란?

‘선사 지질의 길’은 오랜 세월 자연이 만들어낸 신비로운 지질과 풍경을 따라 걸을 수 있는 특별한 길이에요. 

이 길은 주로 한탄강과 임진강 일대에 위치해 있는데, 용암이 흘러내리기 전부터 존재했던 다양한 암석과 지층을 비롯해 화산 활동의 결과로 생긴 주상절리 협곡, 하식 동굴, 폭포 등 독특한 지형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에요.

특히 수백만 년 동안 깎이고 다듬어진 한탄강의 자연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도 등재되어 있을 만큼 가치가 높아요. 

자연의 거대한 역사와 생명의 흔적을 직접 마주하며, 지질유산의 소중함을 몸소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선사 지질의 길이에요. 

자연을 좋아하거나 지질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어요.


 

 



2. 선사 지질의 길 여행 코스 안내

동아시아 구석기 역사를 바꾼 발견, ‘연천 전곡리 유적’

연천 전곡리 유적지는 구석기 시대 인류의 흔적을 간직한 매우 의미 있는 장소예요. 이곳은 1978년, 아슐리안형 주먹도끼가 발견되면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게 되었어요. 

연천 전곡리 유적 사진 1


특히 이 유물은 동북아시아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사례라 더욱 놀라움을 줬고, 이후 다양한 석기와 도구들이 연이어 출토되며 학계의 큰 관심을 모았어요.

그동안 총 17차례의 정밀 발굴 조사가 이루어졌고, 이 과정에서 출토된 유물만 약 8,500점에 이를 정도로 풍부해요. 

이러한 자료를 통해 한탄강과 임진강 유역의 구석기 문화가 밝혀지고, 동아시아 고고학 연구에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되고 있어요.

직접 방문하면 전곡리 유적에 얽힌 역사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어요. 선사시대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는 꼭 한 번 들러볼 만한 장소예요.


● 위치: 경기 연천군 전곡읍 양연로 1510

● 연락처: 031-832-2570

● 관람 시간:

하절기 (3월~10월) 09:00~18:00

동절기 (11월~2월) 09:00~17:00

구석기체험숲은 매주 월·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 휴관

● 스탬프 위치: 전곡리 유적 매표소

● 입장료: 무료

● 가는 길: 지하철 1호선 소요산역 하차 → ‘소요산역’ 정류장에서 39-2번 버스 탑승 → ‘예일쎄띠앙·한전연천지사’ 정류장 하차 → 도보 13분 이동


● 공식 웹사이트: [연천 전곡리 유적지]


고구려 국경 방어의 요충지, ‘연천 호로고루’

호로고루는 임진강 지류와 만나는 삼각형 지형 위에 세워진 고구려의 성곽 유적이에요. 

연천 호로고루 사진 1


이곳은 군사적 요충지로서의 역할이 컸고, 독특한 입지와 구조 덕분에 지금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어요.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발굴이 시작됐고, 현재까지 성벽을 비롯해 목책, 저수 시설, 다양한 유물이 확인되었어요. 

기와와 토기, 철기 유물도 다수 출토되었고, 이를 통해 고구려 시대의 건축 기술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어요. 

특히 고구려 특유의 축성 공법이 잘 드러나 있고, 신라가 이 성을 보수하며 덧붙인 흔적도 함께 확인할 수 있어요.

지금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해바라기 축제 등도 열리며 관광지로도 사랑받고 있어요. 역사적 의미와 아름다운 경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곳이라 산책하듯 가볍게 둘러보는 여행지로도 좋아요.


● 위치: 경기 연천군 장남면 장남로163번길 128

● 연락처: 031-839-2144

● 관람 시간:

하절기 (5월~10월) 10:00~18:00

동절기 (11월~4월) 10:00~17:00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휴무

● 스탬프 위치: 호로고루 홍보관

● 입장료: 무료

● 가는 길: 지하철 1호선 동두천역 하차 → ‘동두천역’ 정류장에서 39-2번 버스 탑승 → ‘전곡역 앞 농협’ 정류장 하차 → ‘농협사거리’ 정류장에서 83번 버스 환승 → ‘자작리마을회관’ 정류장 하차 → 도보 약 19분 이동


● 공식 웹사이트: [연천군 문화관광 - 연천 호로고루]


역사의 바람 머무는 한탄강의 ‘철원 고석정’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에 자리한 고석정은 한탄강 협곡 사이에 우뚝 솟아 있는 거대한 화강암 바위가 인상적인 곳이에요. 

철원 고석정 사진 1


맑은 물줄기가 바위를 감싸 흐르는 풍경이 아름답고, 역사적으로도 신라 진평왕과 고려 충숙왕이 이곳을 찾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져요.

고석정은 의적으로 알려진 임꺽정이 활동했던 장소로도 유명해요. 지질학적으로도 가치가 큰데요, 이 지역에서는 단단한 화강암 지층 위를 덮고 있는 현무암 지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요. 

약 54만 년 전 발생한 화산 활동으로 현무암 용암이 흐르며 형성된 이 지역은, 한탄강의 침식 작용이 더해지며 지금의 독특한 협곡과 절경을 만들었어요.

천천히 걸으며 절벽과 강물이 만들어낸 자연의 조화를 감상하면, 그 속에 녹아든 오랜 세월과 역사도 함께 느낄 수 있어요. 

지질에 관심이 있는 분뿐 아니라, 자연 풍경을 좋아하는 여행자에게도 만족스러운 코스예요.


●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철원군 동송읍 태봉로 1825

● 연락처: 033-450-5558

● 관람 시간: 상시 개방

● 스탬프 위치: 고석정 관광안내소

● 입장료: 무료

● 가는 길: 동서울터미널에서 시외버스 3000번 탑승 → 신철원 공영버스 정류장 하차 → 맞은편 신철원 정류장에서 1번 또는 1-1번 버스 환승 → 고석정 정류장 하차 → 도보 6분


● 공식 웹사이트: [철원 고석정 안내]


자연이 빚은 절경 ‘포천 비둘기낭 폭포’

포천에 위치한 비둘기낭 폭포는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 근처에 자리한 아름다운 자연 명소예요. 

포천 비둘기낭 폭포 사진 1


이 폭포는 불무산에서 발원한 불무천의 흐름이 만들어낸 것으로, 주변 암벽이 움푹 들어가 있고 비둘기의 둥지와 닮아 ‘비둘기낭’이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과거에는 실제로 이곳 동굴에 양비둘기가 서식했다는 전설도 전해져요.

이 지역은 하식동굴, 주상절리, 판상절리 등 다양한 지질 구조를 볼 수 있어서, 한탄강 일대의 지질 형성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장소로 손꼽혀요. 

특히 주상절리의 단면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어 지질학적 탐방지로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어요.

비둘기낭 폭포는 2012년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고, 자연의 아름다움과 과학적 가치를 동시에 품은 공간이에요. 

사진 찍기 좋은 장소이기도 하고, 주변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 여유로운 탐방이 가능해요.


● 위치: 경기 포천시 영북면 비둘기낭길 161

● 연락처: 031-538-3030

● 관람 시간: 09:00 ~ 18:00

● 스탬프 위치: 비둘기낭폭포 입구 한탄강지질 탐방 안내소

● 입장료: 무료

● 가는 길: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하차 → 청량리역 환승센터(2번 승강장)에서 3200번 버스 탑승 → 신읍7통·포천축협입구 정류장 하차 → ‘신읍7통·기업은행 앞’ 정류장에서 53번 버스 환승 → 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비둘기낭 정류장 하차 → 도보 8분


● 공식 웹사이트: [포천 관광포털 -비둘기냥 폭포]


폐채석장에 피어난 예술의 꽃, ‘포천아트밸리’

포천아트밸리는 과거 채석장이었던 장소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킨 대표적인 도시 재생 사례예요. 

포천아트밸리 사진 1


이곳은 원래 1960년대부터 약 30년 동안 화강암을 채취하던 산업 현장이었지만, 이후 채석이 중단되고 오랜 시간 방치되어 있었어요.

포천시는 이 장소를 자연친화적으로 복원하고, 예술과 교육, 자연을 아우르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했어요. 

지금은 푸른빛을 머금은 에메랄드 호수와 웅장한 화강암 절벽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고, 다양한 조형 예술과 전시, 공연도 함께 즐길 수 있어요.

2014년에는 천문과학관도 문을 열면서 밤하늘의 별과 우주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도 사랑받고 있어요. 

가족 단위 관람객부터 연인, 학생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에게 인기가 많고, 자연 속에서 문화와 과학을 동시에 느껴볼 수 있어요.


● 위치: 경기 포천시 신북면 아트밸리로 234

● 연락처: 1668-1035

● 관람 시간:

월~목요일: 09:00 ~ 19:00 (입장 마감 18:00)

금·토·공휴일: 09:00 ~ 22:00 (입장 마감 20:00)

일요일: 09:00 ~ 20:00 (입장 마감 19:00)

2024년 하반기부터 매월 첫째 주 화요일 휴무

● 스탬프 위치: 포천아트밸리 매표소

● 입장료: 성인 5,000원 / 청소년·군인 3,000원 / 어린이 1,500원

● 가는 길: 의정부역 하차 → ‘한화생명입구’ 정류장에서 138번 버스 탑승 → 가채 2리(K마트) 정류장 하차 → 73번 버스로 환승 → 포천아트밸리 정류장 하차 → 도보 약 3분 이동


● 공식 웹사이트: [포천아트밸리]


한탄강의 비밀을 품은 ‘포천 한탄강지질공원센터’

한탄강지질공원센터는 국내 최초로 설립된 지질공원 전문 전시관으로, 한탄강 지역의 지질과 생태, 고고학적 유산, 역사와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에요. 

포천 한탄강지질공원센터 사진 1


단순히 전시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방문객들이 지질 형성과정과 자연의 원리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점이 특징이에요.

센터 내부에는 상설 전시관 외에도 특별 전시실, 4D 라이딩 체험 시설, 야외 생태 놀이터까지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요. 

주상절리와 하식동굴, 폭포처럼 이 지역 특유의 지형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형성되었는지 시각적으로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어요.

또한 선사시대의 문화, 삼국시대와 조선시대의 지역 역사까지 함께 소개되어 있어, 지질뿐 아니라 인문학적 지식까지 함께 배워볼 수 있어요. 

가족 여행지나 교육 체험 장소로도 손색없고, 포천 비둘기낭 폭포와 가까운 거리에 있어 연계해서 방문하기도 좋아요.


● 위치: 경기 포천시 영북면 비둘기낭길 55

● 연락처: 031-538-3030

● 관람 시간:

수요일~월요일: 09:00 ~ 18:00

매주 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은 휴관

● 스탬프 위치: 센터 안내데스크 앞

● 입장료: 성인 5,000원 / 청소년·어린이 4,000원

● 가는 길: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 하차 → 청량리역 환승센터(2번 승강장)에서 3200번 버스 탑승 → 신읍7통·포천축협입구 정류장 하차 → ‘신읍7통·기업은행 앞’ 정류장에서 53번 버스로 환승 → 한탄강지질공원센터 정류장 하차


● 공식 웹사이트: [한탄강지질공원센터]


전설과 자연이 어우러진 ‘포천 화적연’

포천시 관인면에 위치한 ‘화적연’은 영평 8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 명소예요. 

포천 화적연 사진 1


이곳은 높이 약 13미터에 이르는 커다란 화강암 바위가 연못 위에 우뚝 솟아 있는 독특한 지형을 가지고 있어요. 

멀리서 보면 마치 볏짚단을 켜켜이 쌓아 올린 듯한 모습이라 ‘화적연(火積淵)’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이름 자체가 ‘볏짚을 쌓아 놓은 연못’이라는 뜻을 담고 있어, 그 생김새를 더 인상 깊게 느낄 수 있어요.

화적연에는 흥미로운 전설도 전해져요. 

오래전 이 마을에 살던 한 농부가 극심한 가뭄 속에서 이 연못 앞에 앉아 간절히 탄식하자, 바위 아래서 용이 나타나 하늘로 승천했고 그 후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는 이야기예요. 

이로 인해 조선 후기에는 실제로 이곳에서 기우제가 자주 열리기도 했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하늘과 통하는 신성한 장소로 여겨졌어요.

자연경관뿐 아니라 역사적·문화적 가치도 인정받아 현재는 국가지정문화유산 명승으로 지정되어 있어요. 

계곡을 따라 산책하며 시원한 자연을 만끽하고, 전설과 역사가 어우러진 이 바위의 의미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아요.


● 위치: 경기 포천시 관인면 뗏마루길 43-118

● 연락처: 031-538-3129

● 관람 시간: 상시 개방 (※ 안내소 운영: 오전 11시 ~ 오후 4시 / 주말 및 공휴일 근무)

● 스탬프 위치: 화적연 탐방안내소

● 입장료: 무료

● 가는 길: 동서울터미널에서 시외버스 3001-1번 탑승 → ‘사정리·사단 앞’ 정류장 하차 → 도보 약 48분 또는 택시로 약 6분 이동


● 공식 웹사이트: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 화적연]



3. 선사 지질의 길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선사 지질의 길은 정확히 어디에 위치해 있나요?

A1: 선사 지질의 길은 한탄강을 중심으로 그 주변 지역에 걸쳐 있어요. 주로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포천, 그리고 연천 등 접경 지역을 아우르며, 이 세 곳이 만나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특별한 탐방 코스를 형성하고 있어요.


Q2: 선사 지질의 길에서는 어떤 활동을 할 수 있을까요?

A2: 이곳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이어져 온 지질학적 특성과 구석기 시대 유적, 그리고 과거 화산 활동의 흔적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어요. 다양한 트레킹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걷는 동안 자연과 역사의 조화를 경험할 수 있으며, 인근에는 관련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박물관과 지질공원센터도 잘 갖추어져 있어 방문객의 이해를 돕고 있어요.


Q3: 선사 지질의 길을 방문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언제인가요?

A3: 봄과 가을이 방문하기 가장 적합한 계절이에요. 이 시기에는 날씨가 쾌적하고 온화해서 걷기에 아주 좋아요. 또한 주변 자연경관이 가장 아름답게 펼쳐져 있어 트레킹을 즐기면서도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Q4: 선사 지질의 길 탐방에는 보통 얼마나 시간이 걸리나요?

A4: 선사 지질의 길 전체 코스를 모두 탐방하려면 보통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걸려요. 각 구간마다 다양한 지질학적 특성과 자연 경관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는데, 만약 박물관이나 지질공원센터를 방문해 전시까지 관람한다면 좀 더 넉넉한 시간이 필요할 수 있어요.


Q5: 선사 지질의 길을 탐방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A5: 탐방할 때는 편안하고 발에 잘 맞는 등산화나 운동화를 신는 것이 중요해요. 충분한 음료와 간식을 챙겨서 중간에 체력을 보충하는 것도 좋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자연보호 구역인 만큼 주변 환경을 존중하고, 정해진 탐방로를 벗어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답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탐방이 되도록 이 점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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